공황장애 원인, 왜 나에게 공황이 왔을까요?
공황장애의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며, 정확히 모릅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것도 아니고, 본인의 예민한 성격 때문에 발생하는 것도 아니며 뇌 이상으로 생기는 것도 더더욱 아닙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추정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입니다.
공황장애는 갑자기 방생하는 병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지속적으로 어떤 압박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 동안 업무가 너무 과중하여 과로를 했다거나 신경 쓸 일이 많거나 고민거리가 많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과도한 항진 상태로 장기간 노출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계속된 스트레스를 생활리듬과 신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질병이나 작은 외부 자극에도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수면 장애입니다.
공황장애는 교감신경에 의한 과도한 항진 상태가 지속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교감신경을 줄여주는 역할을 비교감신경이 하게되는데, 결국 과하게 신전된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경직된 몸을 이완시켜주는 방법으로 가장 최고의 방법은 잠을 잘 자는 것, 바로 충분한 수면입니다. 일반적으로 공황장애를 경험하신 분들은 스트레스 등으로 수면 장애, 불면증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수면 부족으로 인한 정신 과부하와 불안이 공황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세 번째 식습관과 생활리듬입니다.
불규칙한 생활리듬과 지나친 음주, 흡연, 카페인이 다량으로 함유된 에너지 음료, 커피를 자주 섭취하는 경우, 교감신경의 항진을 더 자극함으로써 공황장애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네 번째 처음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트리거입니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불면증으로 피로가 극도로 올라온 상황에서 잠깐의 현기증과 장모님의 뇌졸중 진단이 트리거가 되어 첫 공황장애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어김없이 야근을 하고 퇴근하던 날, 도로에서 현기증이 나서 잠시 휘청하며 쓰러질 뻔했는데 그때 당시에 일주일 전 즈음 장모님이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셨는데 저도 모르게 나도 이렇게 뇌졸중이나 뇌질환으로 죽는 거 아냐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고, 심장압박을 느끼며 저의 첫 공황장애가 찾아왔습니다.
필자의 지인 같은 경우, 첫째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로 몸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모유를 끊을 수 있는 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뉴스에서 모유 중지 약의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뉴스 보도를 접하고는 계속 불안해하다 고속도로에서 문득 내가 이러다 죽는 거 아냐하고 생각하는 순간 바로 첫 공황이 찾아오며 차를 세워달라고 하고는 바로 내렸다고 합니다.
다른 분의 경우, 50대 남자분이셨는데, 회사에 나가서 계속 직속 상사의 심한 질책이 계속되는 와중에 승진에 대한 압박과 업무수행에 대한 스트레스로 잠도 자지 못하고, 잦은 야근으로 피로도 누적된 상태에서 초기 우울증 증상까지 겹쳐 힘들어하는 와중에 어느 날 회사에 나가 상사의 얼굴을 첫 대면하는 순간 갑자기 첫 공황장애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은 본인의 생각에서 시작합니다. 허약할 데로 허약해진 몸과 정신상태에서 어떤 강력한 트리거 한 방에 의해 공황장애 발작증세가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섯 번째 공황에 대한 개인적 성향 편차입니다.
사람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정도와 심리적인 압박을 견디는 정도는 개개인마다 천차만별이며, 공포와 불안에 대해서 느끼는 정도도 개인마다 상이합니다. 또한 과민하고 예민한 정도도 다 다르며 심리적 안정감도 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스트레스나 정신적 압박, 공포에 취약한 사람들이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하여 공황장애에 노출될 가능성이 훨씬 더 큰 편입니다.
여섯 번째 공황을 받아들이는 심리상태와 더불어 어떻게 대처하냐입니다.
누구나 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경험하고 수면장애를 겪고 힘들어하지만 그 사람들이 다 공황장애를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체적, 정신적 공황이나 스트레스를 경험하면서도 우리가 심리적으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어떻게 대처하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지는 것입니다. 어떤 자그마한 신체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심리상태에 따라 조그마한 자극에도 굉장히 크게 부각하여 인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그 사람의 대처방식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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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공황장애를 잘 관리하고, 혹시나 초기 증상을 경험하고 계신 분이라면 위의 원인들을 상기하여 반대로 행동하거나 적극적으로 본인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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