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약을 끊지 못하실까봐 걱정되시나요? 공황장애 약이 어떤 부작용이 있어서 나중에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혹시나 중독증 증세 때문에 오히려 몸을 망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공황장애 약을 드시면서 어떻게 약 의존증을 없애고 몸을 관리해야할지 제 경험에 비춰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저한테도 공황장애 찾아왔었습니다.
제가 공황장애를 겪었던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저는 정해진 시간 내에 저만이 할 수 있는 전산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야하는 일정 압박속에서 6개월이 넘도록 매일 11~12시까지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야근을 계속하면서 몸이 힘들데로 힘들어진 상태에서 항상 긴장감 속에서 일에만 매달려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때는 30대초반으로 체력적으로 그나마 강행군을 견딜 수 있을 정도였고, 몸이 피곤하곤 힘들었지만 그래도 다시 아침이 되면 정신이 다시 또렸해져서 다시 일에만 열두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지방에 계시던 장모님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와이프와 2, 4살이던 애들이 급하게 처가집으로 병간호차 내려가면서, 혼자 덩그러니 남게되었는데, 몸이 힘들고 지쳐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집에 야근을 하고 들어가도 몸이 엄청 힘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잠을 제대로 자지를 못해서 하루에 1시간 내외 잠을 잘까말까 할 정도로 불면증에 시달렸었습니다. 와이프가 집을 비운 지 일주일 정도 되었을 때, 야근을 하기 위해 저녁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가다 잠깐 휘청했는데 갑자기 이러다 내가 죽는 거 아냐 하는 불안감이 급습했고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면 가슴 압박이 굉장히 심해서 직장동료들과 아산병원 응급실에 급하게 실려갔다 여러 검사를 받고 나서야 귀가를 했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불면증이 계속되어서 결국 두번째 증상이 나오고서야 와이프가 급하게 집으로 돌아와 저를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결국 아무 증상도 없었어 와이프도 걱정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그러다 세번째, 네번째 증상이 계속 되었고, 결국 대학교 종합병원에 1달 남짓 입원하고 각종 검사를 받은 이후에 담당 의사로부터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공황장애 약 부작용 걱정하지 마시고 드세요
공황장애가 뭐죠? 제가 담당의사한테 진단을 받고 물어본 첫 물음입니다. 상세한 설명을 듣고 저에게 처방된 첫 약이 항불안제와 항우울제 약이었습니다. 우선 약을 꼭 드셔야한다고 의사가 여러분 강조해서 얘기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약을 식후 아침, 점심, 저녁으로 3번 드셔야하고 상황봐서 약을 조금 줄여가자고 하시더군요. 우선 밥을 먹고 매일매일 약을 먹었습니다. 약을 먹고나면 별로 느낌은 없는데 약간은 멍해지는 느낌도 있었던 거 같은데, 평소에 생활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거 같았습니다. "뭐야 항불안제고 항우울제라고 하는데 멍한 거 빼고 별 느낌도 없네"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는 너무 과민한 상태였기에 약을 통해 과민하고 예민한 저의 긴장감을 약을 통해 좀 더 안정되게 가라앉도록 도와줬던 거 같은데 그 때는 별루 느끼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이 때, 제가 약을 먹으면서 병행햇던 것이 바로 행동인지치료였습니다. 정신과 의사 통해서 의사상담도 받았지만, 좋은 책을 통해서 행동인지치료에 대해 이해를 조금씩 하면서 저의 생각 저편에 있던 제 자신을 좀 더 솔직하게 돌아보면서 공황장애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춰 대응하면서 조금씩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결국 하루 3번 먹던 약을 단계적으로 조금씩 낮춰갔습니다. 물론 그 중간에도 공황장애 증상은 찾아왔지만 행동인지치료에서 배운대로 마음을 잘 챙겨서 슬기롭게 이겨냈고, 오늘은 2번... 조금 더 지나서는 하루에 1번 정도 저녁에 먹는 약으로까지 줄여갔고 결국은 정말 불안하다고 느끼는 날만 약을 먹는 시점까지 줄여걌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약을 안 먹으면 어떡하지 하는 마지막 불안감을 떨쳐내고 공황이 찾아오면 약을 먹지 하고 생각하다고 보니 마지막에 자연스럽게 약을 끊게 됐었습니다.
공황장애 약은 부작용을 걱정하시거나 내 몸에 이상현상이 있지 않을까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약에 대한 의존증을 걱정하시는 더 중요할 겁니다. 약을 드시고 불안함을 줄일 수 있다면 당연히 약을 드시는 게 훨썬 더 낫습니다. 약을 드시고나서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나면 그 때에 맞춰서 단계적으로 약 복용회수와 양을 줄여가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단계적으로 회복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시게 될 겁니다. 약 복용과 함께 제가 추천하는 것은 정신과 진료를 통한 행동인지 치료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한방치료를 통해 몸의 긴장감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선 보다 중요한 것은 행동인지치료를 약 복용과 함께 같이 병행하는 것입니다. 약을 통해 정신 불안을 줄이고 신체 부담을 줄이면서 행동인지치료를 통해 공황에 대해 정확히 알아가시다 보면 점점 공황장애 라는 병을 극복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공황장애 약은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한 필수 선택입니다. 꼭 약을 챙겨드시면서 조금씩 회복하는 기회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는 여러분들에게 부작용 보다는 좋은 작용만 할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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