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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치아건강

사랑니 발치 후 절대 하면 안 되는 7가지 행동

by B-fox 2025. 5. 23.

사랑니를 뽑았다고 모든 고통이 끝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지금부터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니 발치 후 별다른 관리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다가, 극심한 통증이나 감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겪곤 하죠. 대표적인 예가 바로 ‘드라이 소켓’인데요, 이는 발치 부위의 혈병이 사라지면서 뼈와 신경이 그대로 노출되어 엄청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선, 발치 후 몇 가지 행동만 조금만 조심하면 됩니다.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지만 지키지 않으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되죠.



이 글에서는 사랑니 발치 후 절대 해서는 안 될 7가지 행동을 정리해드립니다. 글을 다 읽고 나면 "이건 꼭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 혈병 유지가 핵심: 피해야 할 입안 행동들

사랑니를 뽑은 자리는 단순한 ‘상처’가 아닙니다. 그 안에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작은 혈병이 형성되어 회복의 출발점 역할을 하죠. 이 혈병이 잘 유지되어야 뼈와 잇몸이 제대로 재생됩니다. 그런데 이 혈병은 생각보다 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행동은 혈병을 떨어뜨려 치명적인 결과를 부를 수 있습니다:

빨대 사용 금지

음료를 빨대로 마시는 순간 입안의 압력이 올라가 혈병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스무디나 커피도 그냥 컵에 따라서 천천히 마셔야 합니다.

강한 가글, 침 뱉기 금지

시원하게 헹구고 싶어도 꾹 참아야 합니다. 강한 가글이나 침을 ‘퉤’ 뱉는 행동도 혈병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처음 2~3일은 따뜻한 소금물로 입안만 살살 흔들어 헹군 후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방식이 좋아요.

구강 세척기의 잘못된 사용
워터픽 같은 물분사 세척기는 입안 청결에는 좋지만, 발치 후 1주일간은 절대 금지! 강한 수압이 혈병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혀나 손으로 상처 만지기
상처 부위가 신경 쓰여도 만지지 마세요. 무의식적으로 혀로 쿡쿡 찌르거나 손으로 만지면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혈병은 우리 몸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보호막입니다. 이를 지키는 것이 회복의 핵심이죠.

 


🚭 흡연과 음주의 치명적인 영향

사랑니를 발치한 후에도 습관처럼 담배 한 모금, 혹은 스트레스 풀 겸 술 한잔?

절대 안 됩니다. 이 두 가지는 발치 후 회복을 방해하는 가장 위험한 요소입니다.


1. 흡연 –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병을 날려버린다
담배 속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는 입 안의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막고, 상처 회복을 더디게 만듭니다. 게다가 담배를 피우는 행위 자체가 입 안의 압력을 높여 혈병을 떨어뜨릴 위험도 커지죠.
이로 인해 발치 부위는 외부에 노출되고, 극심한 통증과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소 72시간, 가능하면 1주일 이상 금연은 필수입니다.
씹는 담배 역시 1주일 이상 삼가야 합니다.



2. 음주 – 염증 유발과 약물 부작용의 원인
술은 단순한 자극이 아닙니다. 알코올은 잇몸 조직을 자극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빠르게 만들어 출혈을 심화시킬 수 있어요.
게다가 발치 후 복용하는 진통제나 항생제와 약물 상호작용이 발생해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도 큽니다.

최소 3일, 가능하면 회복 기간 동안은 금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딱 며칠만 참으면 평생이 편하다”는 말, 사랑니 발치 후엔 정말입니다.

흡연과 음주는 회복을 방해하고, 감염과 고통을 부를 수 있는 행동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 본잘못된 식사와 구강 위생 관리

사랑니를 발치하고 나면 ‘뭐 먹어야 하지?’, ‘양치는 언제부터 해도 될까?’ 고민이 많아지죠.
하지만 이 시기에는 음식 선택과 양치 습관 하나하나가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1. 음식 선택, 부드럽고 미지근하게

발치 당일에는 요거트, 미음, 죽, 애플소스처럼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유동식을 섭취하세요.

뜨겁거나 차갑고,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은 절대 금지입니다. 혈병을 자극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딱딱한 음식, 견과류, 쫄깃한 음식, 바삭한 음식도 상처를 자극하거나 음식물이 끼기 쉬워 피해야 합니다.

씹을 때는 반대쪽 어금니를 사용해 상처 부위를 최대한 보호해주세요.

2. 양치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요

첫 날에는 양치질 금지! 상처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둘째 날부터는 부드러운 칫솔로 사랑니 주변을 피해서 양치하고, 상처 부위는 소금물로 조심스럽게 헹궈주세요.

칫솔질은 살살, 작게 원을 그리듯, 치약은 되도록 뱉지 말고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치실, 혀 클리너도 3일 후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하세요.

작은 부주의가 감염이나 염증, 회복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불편하지만 꼭 필요한 주의사항’이라는 마음으로, 며칠만 집중해서 관리해보세요.

 

 

📝 결론

사랑니 발치는 단순히 이를 뽑는 행위로 끝나지 않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그 이후의 관리입니다.

혈병을 잘 유지하고, 흡연·음주를 삼가며, 음식과 양치에 조금만 신경 써도 회복은 훨씬 빠르고 편안해집니다. 반대로, 방심하거나 대충 넘기면 드라이 소켓, 감염, 심한 통증 같은 고통스러운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죠.

이 글에서 소개한 ‘사랑니 발치 후 절대 하면 안 되는 7가지 행동’은 단순한 팁이 아닌 회복의 필수 조건입니다.
딱 며칠만 주의하면 나중에 고생할 일이 없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당신의 회복을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바로 철저한 사후 관리입니다.
부디 건강한 회복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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